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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ssay

유투브 채널 구독취소하면서

잘 보지도 않는데 왜 구독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스코프를 줄여 진짜 보는것만 구독하고 잘 챙겨봐야겠다.

 

나는 과거에 허래허식이 너무 많았다

고2 와 고3을 지나면서 그리고 공대에 진학하면서 이런 성격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의 생각을 의식해서 행동하고) 

이 170도 정도 바뀌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랑 한강을 자주 산책하곤 했다. 한강변을 걷다가 몇일전 비가 왓는지 물이 고여있었다. 

아버지는 고인물에 뭐가 있다고 와서 보라고했다. 

초딩인 나는 '아 사람도 많은데 그냥 가시지' "아빠 그냥 가자~" 라고 했다. 

아버지는 " 사람들을 신경쓰냐고 했다."  

아버지의 직업때문에 항상 모범이 되야된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했고, 유년시절은 모범생으로 만 살았다. 

운동잘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남의 눈치보고, 남의 눈치를 본다는것도 막 눈치보는게 아니라,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셀프마케팅하는 느낌이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듣고, 반장선거나가고..  고2때 인생의 또다른 새로운막이 시작되었고 고3때 셀프마케팅하냐고 코어가 약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선 진짜가 되기위해 진짜  지식을 쌓기시작했다. 옷도 편하게 입고, 전역후는 여자들 비위맞추는것도 그만뒀다. 나 스스로의 진리값이 흔들리는게 싫었다.

 

오랜만에 유투브를 들어갔더니 naver d2 가 구독중이다 

솔직히 개발자로써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긴 하지만, 내용도 어렵고 실제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구독은 하고 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눈치를 보나보다. 진짜 좋은 채널인데 나중에 봐야지 하고 구독만 해뒀다. 

나는 그걸 볼 수준이 아니다. 관심분야도 아니다. 직접 현장에서 배워 쌓아 나간 지식이 있어야 d2를 보고 배운내용을 그 위에 쌓을수 있을텐데 그런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걍 채널 구독 취소했다. 기술적으로 유용한 채널 몇개를 구독취소했고, 영어듣기에 도움될거라고 생각하면서 구독했던 유투버 채널 몇개도같이 구독취소 했다.

 

스코프를 줄이고 내 근처에 있는 지식부터 내것으로 만들어나가 진짜지식이 되면, 하나씩 코어를 채워나가게 되는거다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아는척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건 경험과 지혜가 쌓인 '나의 지식' 이다

그래서 개발자로써 공부와 생각이 멈춰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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